2020. 8. 14. 08:56ㆍ국내로 떠나요♪/제주도로 떠나요♬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좋아한다.
나 또한 그렇다. 매년 제주도에 최소 한번은 방문하고 있다.
제주도의 느림, 맑은 공기, 푸른 바다 특색있는 매장들이 나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각자가 좋아하는 바다가 있듯 나는 세화해변을 가장 좋아한다.
아직은 다른 해변 처럼 유명하지 않은것 때문일지, 아니면 해수욕장이 크지 않아서 인지
사람들이 여타 해변보다는 적은것 같다.
물론 나는 물놀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물놀이 이후 정리하는것도 귀찮거니와 수영도 할줄 모르니 먼 발치에서 보기만 할뿐이다.
세화 해변이 좋은 이유는 한적함.
그리고 이런 아기자기함 때문이 아닐까?
등대로 향하는 방파제 길은 이런 파란색 타일로 이루어진 길이 이어진다.
어쩌면 촌스러워 보이는 이런 파란색도 바다와 어우러져서 오히려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바다를 따라 걷다보면 잔잔한 파도소리와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좋다.
제주도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런게 아닐까?
서울에서는 바다에 가는것이 쉽지 않다.
특히나 깨끗한 바다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가끔은 생각나는 제주도 인것 같다.
세화 해변을 걷고 난 뒤 유명한 '카페공작소'에 들렸다.
넓게 트인 창가가 바다와 잘 어우려진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유명한 카페공작소이다.
이제는 카페 뒤에 소품을 파는 매장이 따로 있으며,
안녕 세화씨라는 2호점도 운영하고 있다.
카페 공작소에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분명하다.
물론 맛있는 커피도 있지만 낡아서 탈 수 없는 자전거와 작은 의자와 꽃, 테이블을 놓은것이 이곳의 영업의 전략이다.
아무것도 없는 방파제 위에 이렇게 소품을 놓자 사람들이 찾아왔다.
덕분이 이 동네 카페들은 저마다 특색있는 소품들을 위에 올려놓은것을 볼 수 있었다.
이게 뭐라고 싶지만 보고 있으면 나도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어차피 남는것은 사진뿐이라고 하지 않나.
뜨거운 햇살을 피해 시원한 실내로 향했다.
바닥은 나무 바닥인데 라떼는 말이야 학교 바닥이 다 이런 바닥이었어!
라떼는 말이야, 일주일에 한 번씩 나무 바닥에 왁스칠 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억이 돋았다.
국민학교의 끝 무렵을 함께한 나인데 그때 학교의 바닥이 나무였다.
지금은 거의 다 바뀐거같지만 뭔가 정겨웠다.
예쁜 소품들을 몇가지 샀다.
엽서와 메모지 같은 자잘한 것들이다.
나는 관광객이니 이런것에 돈을 아끼지 않겠노라 마음을 먹은 찰나였다.
세화 바다는 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세화는 나의 최애바다이기도 하다.
언제나 여행을 추억하는것, 여행을 돌아보는것,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하는것은 즐거운 것 같다.
'국내로 떠나요♪ > 제주도로 떠나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카페 추천_ 풍림다방 (0) | 2020.08.24 |
---|---|
제주도 카페 추천_테라로사 커피 (0) | 2020.08.20 |
제주도 맛집 맛있는 폴부엌 (0) | 2020.08.19 |
제주도 맛집 추천_리틀 오사카 (0) | 2020.08.18 |
제주도 카페 추천_미스틱 3도 (0) | 2020.08.17 |